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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OUT!] 한국강소기업협회 기업인들 "공장 門 닫은 심정 잘 알아…" 1700만원 모여


"대구·경북 지역 회원사 경영인들의 하소연을 들으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공장 문을 닫고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을 휴가보내는 일이 비일비재랍니다. 모두가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후원하자고 했더니 호응이 좋아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12일 매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매경미디어그룹,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진행하는 `코로나 OU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국강소기업협회에 속한 73명의 기업인들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1778만7900원의 기부금을 모아 13일 송금했다. 

나 부회장은 "당초 20일까지 모금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힘든 사업장도 많은데 계속 모금을 하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일찍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2월 설립한 한국강소기업협회는 10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주 대표들이 가입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회원사는 물론 외부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해 판로개척, 해외진출,

자금지원, 비즈니스매칭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회원사들이 받을 충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나 부회장은 "외식업이나 여행업은 물론 수출입 비중이 높은 제조업 회사들의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홈페이지를 이용해 협업제안이나 비즈니스 매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이번 기부를 결정하기 전 협회차원에서 마스크 1만장을 구해 대구·경북 지역 사업자들에게

50장, 100장 씩 나눠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강소기업협회의 기부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졌다. 나 부회장은 "성금이 회원사에게 직접 전달되는 건 아니지만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서 사회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번 기부에 참석한 기업인은 다음과 같다. 강호길 앤써 대표,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 공성욱 인우코퍼레이션 대표, 공원석 더블유아이씨 대표, 곽동진 건축사무소 포유 대표, 곽영미 한미인터내셔널 대표, 곽태진 세미 대표, 구경숙 사평기정떡 대표, 국경복 한국강소기업협회 고문, 김경수 팩컴코리아 대표, 김민주 태화세무회계 대표, 김병관 브론떼훼밀리 대표, 김보곤 디케이 회장, 김성래 티디아이 회장, 김세규 현대아이씨티 대표, 김승진 에이피시테크 대표, 김연수 한양특허법인 대표, 김영수 링크일렉트로닉스 대표, 김영숙 진도전통식품 대표, 김영진 디자인세성 대표, 김원대 지엘바이오테크 대표, 김종태 티젠 대표,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 노완영 영진상사 대표,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 민경희 씨앤씨엔지니어링 대표, 박래성 아래스 대표, 박병칠 선명시스템 대표, 박선형 지수무역 대표, 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 박혜린 스타리치어드바이저 대표, 박희신 베이비엔젤 대표, 손정일 뉴미디어캠퍼스 대표, 신동재 다원공간 대표, 신세경 서해수산푸드 대표, 신재수 신비 대표, 심상돈 스타키그룹 회장, 안장근 법무법인정률 변호사, 안재중 찬율 대표, 어수균 한국피엠오 대표, 어진향 보나디자인 대표, 유광현 유니온이엔지 대표, 유정연 센트온 대표,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회장, 이동현 1879 대표,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 이상엽 코알라이엔엠 대표, 이수빈 글램스톤 대표, 이용진 SPG산업케미칼 전무, 이재형 플러스앤 대표, 이진환 삼강통산 대표, 이한철 한국강소기업협회 고문, 이행녕 세무사, 이호근 신도솔루션 대표, 이희주 이케이키즈키즈 회장, 임동욱 유니온시티 대표, 장기조 두둑한행복 회장, 전혜선 열린노무법인 대표, 정연규 그립 대표, 정유철 법무법인율촌 변호사, 주영섭 고려대 교수, 최규형 대일이엔피 대표, 최동훈 청하우 대표, 최미영 에이스제약 대표(손세정제 기부), 최유리 유리스컴퍼니 대표, 최정계 휴먼 IDB 대표, 최희진 네이처허브 대표, 한동빈 위너테크놀로지 대표, 한재호 에이쓰리 대표, 황성연 지원 대표, 황유현 법무법인지금 번호사, 황인경 아이넴 회장, 황일환 제너럴인스트루먼트 대표, 한국강소기업협회 히든챔피언CEO과정 1기 원우회


◆ 기부 방법 =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물품은 대한가정의학회. 문자로도 소액 성금 가능. 번호는 #70798179(건당 2000원)


◆ 계좌 = 우리은행 1006-201-507750


※ 문의 = 성금 1577-8179(대한적십자사 콜센터), 물품 (02)3210-1537(대한가정의학회)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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