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 팜이노베이션 국내 유일 동물혈액 ‘고농축 식물 영양제’ 개발 

국내에서 유일한 ‘동물혈액 비료’ 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팜이노베이션이 제5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친환경비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팜이노베이션은 전국에서 유기물 비료를 생산하는 수백여 업체 중 유일하게 동물혈액 비료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헤모-그린 축혈 비료’는 고등 척추동물의 혈액과 소량의 석회를 혼합해 발효 건조시킨 고농축 식물 영양제다.

이는 알카리성 비료로서 산성토양을 교정해 배수성, 호기성을 향상시키는 능력을 가진 영양제로, 보증성분 외에 다량의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어 토양비옥도가 현저히 높이는 효과가 있다.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비타민, 칼슘 포도당 등의 모든 영양소가 100% 살아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일반유기물 비료는 둔분, 계분 등 동물잔재물에 톱밥, 맥주, 오니를 사용하거나 깻묵, 콩껍질 등을 발효시킨 호기성 비료가 대부분이다. 호기성은 산소가 없으면 썩지 않는 성질을 의미하는데, 이런 탓에 탄소가스 배출이 심한 문제점이 있다. 

팜이노베이션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탄산가스를 흡입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혐기성 비료(헤모-그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어수균 팜이노베이션 대표는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에 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온 결과, 세계 최초로 가장 친환경적인 ‘혐기성 비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헤모-그린은 토양의 중성화 및 작물의 작황을 좋게하여 농가들의 수익증대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 대표는 이어 “팜이노베이션은 강소기업으로서 친환경 비료분야에 있어 대한민국을 빛낼 강한 자존심과 실력을 갖추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장을 목표로 새해에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준 연구원 netyjoon@kssb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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